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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격증을 취득한 개인은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복잡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보안, 비용 및 성능을 최적화하고, 수동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기 위한 고급 지식 및 기술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이 자격증은 조직이 클라우드 이니셔티브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을 갖춘 인재를 식별하고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안녕하세요, 자격증에 80만원 쓴 대학생 Sean 입니다. 오늘은 그동안 자격증을 취득하며 든 생각과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회포를 풀어보고자 합니다.
왜 AWS 서비스를 공부하나요?
저는 AWS를 좋아합니다. AWS에서 설계하는 것은 마치 마인크래프트에서 건축을 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각각의 블록이 어떤 질감과 색감을 나타내는지 이해하고, 주어진 바이옴에 맞추어 예쁜 건축물을 짓는 그런 과정과 비슷하게 느껴졌달까요? 또 클라우드라는 개념 자체가 뭔가 멋져보이기도 했습니다. 작년 AWS 본사에 방문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 때 회사가 너무 예뻤다는 점도 한 몫 했습니다.
클라우드 벤더는 AWS 말고도 GCP, Azure, 네이버 클라우드 등 굉장히 다양합니다. 그럼에도 저는 왜 AWS를 선택했을까요? 처음에 AWS를 선택한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AWS 관련 래퍼런스가 많기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찾아본 서버 배포 방법에 대한 블로그 자료들은 거의 AWS를 썼습니다. 블로그 자료들 덕분에 처음 서버를 배포하는 저조차도 AWS에 무사히 서버를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구축 중에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트러블슈팅도 훨씬 유리합니다. 저와 같은 문제를 겪은 AWS 유저가 많기 때문이죠. 사실 지금은 레퍼런스 자료에 대한 불신이 생겨 거의 무조건 공식 문서나 공식 블로그만 보려고 합니다. 그럼에도 공식 문서가 굉장히 잘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공식 문서와 블로그만 봐도 충분합니다..!
제가 AWS를 공부하며 느낀 또다른 장점이 있는데요, 바로 AWS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어렵다는게 도대체 어떻게 장점이 될 수 있냐며 화가 나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하지만 어렵다는 것은 그만큼 저희가 고려하고 설정해야 하는 구성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그것은 곧 그만큼 설정의 자유도가 높다는 것을 말합니다. 기업은 자기 입맛에 맞는 최적화된 서비스를 사용하길 원합니다. AWS는 이러한 고객의 니즈를 잘 파악하고 알맞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자세히 언급하진 않겠다만 모두가 AWS를 쓴다는 점(..)과 고객 지원도 엄청난 장점입니다.
왜 Solutions Architect Professional 인가요?
저는 현재 4개의 AWS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SAA, SOA, ANS, SAP
왜 이렇게까지 했냐고 물어보시면.. 사연이 꽤 복잡합니다.
제가 이번에 깨달은 점이 있는데, 저는 남들이 어렵다고 하는것에 집착합니다. ANS, SOA, SAP 자격증 모두 남들이 어렵다고 말한 걸 들어본 자격증이었습니다. ANS는 해외 블로그에서 가장 어려운 AWS 자격증이다 하는 말을 봤고, SOA는 Associate 레벨 자격증 중 가장 어려운 자격증이라고 들었고, SAP는 AWS SUMMIT 2024에서 올서티 분들의 후기에서 많은 분들이 가장 어려운 자격증으로 SAP를 뽑아주셨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자격증만 그런 것이 아니라, 어렵다는 말을 들으면 알 수 없는 경쟁심이 들어 덤벼드는게 제 성격인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단순한 이유죠?
물론 이 이유 말고도, AWS 서비스에 대한 전문성과 제 판단에 대한 신뢰성을 위해 공부했습니다. SAP 자격증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 AWS CLI, AWS API, AWS CloudFormation 템플릿, AWS 결제 콘솔, AWS 관리 콘솔, 스크립팅 언어, Windows 및 Linux 환경에 대한 지식
- 기업의 여러 애플리케이션 및 프로젝트 전반에 걸쳐 아키텍처 설계에 대한 모범 사례 지침을 제공하는 능력과 비즈니스 목표를 애플리케이션/아키텍처 요구 사항에 매핑하는 능력
-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요구 사항을 평가하고, AWS에서 애플리케이션을 구현, 배포 및 프로비저닝하는 데 필요한 설계적 추천을 할 수 있는 능력
- 주요 AWS 기술(예: VPN, AWS Direct Connect)과 지속적인 통합 및 배포 프로세스를 사용하여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설계할 수 있는 능력
기업에서 사용할만한 환경들에 대한 이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큰 메리트였습니다. 자격증을 공부하며 공식문서와 강의를 정말 많이 봤는데, 덕분에 흐린 눈으로 봐야만 했던 많은 서비스들이 뚜렷하게 보이게 되었습니다. 요즘 약간의 자부심을 느끼곤 합니다. 하핫
자격증을 따서 좋나요?
자격증을 취득했다는 것이 실력을 증명해 주진 않습니다. 실력을 증명하지 못하는 이유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 자격증을 따기 위한 방법 중에는 기출 문제를 단순히 외우는 방법이 있다
- 객관식이기 때문에 직접 처음부터 솔루션을 설계하지 않는다
1번은 굳이 자세히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크게 문제라고 생각한 점은 2번이었습니다. 저는 AWS SAP 시험의 모든 문제가 주관식이었다면 절대 합격할 수 없었을 겁니다. 제가 문제를 읽으며 떠올리지 못했더라도 보기를 읽으며 '아 이러면 되겠구나'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실제 업무에서 설계할 때 누가 떠먹여 주듯 선택지를 주지 않겠죠. 그런 의미에서 SAP가 있다고 설계의 전문가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격증을 따는 것이 안 좋다는 거냐? 절대 아닙니다. 좋습니다. 저는 후회하지 않습니다. 자격증은 제 학습을 가속하는 정말 좋은 도구였고, 문제를 풀면서도 다양한 사례를 접하며 학습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자격증 취득 과정에서 아쉬운 건 돈 문제뿐이었습니다. 어라 왜 눈물이 나지
앞으로의 방향성?
사실 여기까지 오니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올서티가 가능할 것 같다는 느낌.. 출제 범위가 많이 겹쳐있다 보니 자격증을 취득하면 할수록 준비 기간이 짧아졌습니다. 하지만! 일단은 자격증 취득은 여기까지만 하기로 했습니다. 이제 제가 가진 지식을 견고하게 다지고 싶습니다. 앞으로의 블로그 포스팅엔 실습 자료가 많이 올라올 예정입니다. 바빠서 직접 해보지 못한 여러 실험을 해보고 싶네요.
그리고 요즘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그래서 뭐가 되고 싶냐" 라는 질문에 아직 답은 못 하겠습니다. 최근 직무 일상 브이로그 같은 영상을 많이 찾아보곤 합니다. SAP 자격증만큼 어려운 것이 바로 진로 문제 아닐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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